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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Wearable) 컴퓨터인 구글 안경의 출시에 대해 토론하시오.

DEV LION 2014. 5. 30. 21:49


입는(Wearable) 컴퓨터인 구글 안경의 출시에 대해 토론하시오.



구글 안경은 구글이 개발 중인 안경 모양의 모바일 기기다. 인터넷에 연결해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경 모양으로 디자인된 ‘입는(Wearable) 컴퓨터’ 중 하나다. 구글 안경은 오는 2014년이면 실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찬성]

1. 미래기술

 구글 안경을 쓰고 걷다가 전자우편이나 문자메시지가 오면 눈앞 화면에 내용이 뜨거나 음성으로 바꿔준다. 말로 답장하면 문자로 바꿔서 발송한다. 이 안경을 쓴 채 오페라를 보면 주인공이 부르는 이탈리아어 아리아를 번역해 눈앞에 보여준다. 프랑스어로 된 식당 메뉴판도 자국 언어로 변환되어 나타난다. 개인화서비스와 연결되어 언제 출발해 어떤 경로를 거쳐서 가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검색, 위치정보와 결합한 내비게이션 기능은 낯선 곳에서 길찾기를 소수의 취미생활로 만들 수 있다.


2. 신사업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2016년 시장 수요가 92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말부터 2017년까지 구글안경과 스키고글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입는 컴퓨터의 핵심 형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업무용 메인프레임에서 개인용 피시(PC), 노트북, 스마트폰으로 성능과 휴대성을 높여간 게 컴퓨터 진화의 역사다. 입는 컴퓨터는 옷이나 안경처럼 습관적으로 착용하게 되는 일상의 필수품 자리를 예고하고 있다.


[반대]

1. 사생활 침해

 구글이 동영상에서 공개한 구글안경의 쓰임새를 보면 놀랍고 신기하지만, 이 기술이 잘못 쓰이거나 나쁜 의도로 활용될 경우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예상하게 한다. 구글안경에 내장된 초소형카메라는 “녹화”라는 음성명령에 따라 보이는 모든 것을 녹화해 구글 서버로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눈앞의 현장을 녹화해 음성명령으로 즉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에 올릴 수 있다. 카페에 누군가 구글안경을 쓴 채 나타난다면 그곳에서 이뤄진 대화는 <트루먼쇼>처럼 전세계에 생생하게 중계될 수 있다. 전세계에서 구글안경을 통해 얻어진 정보는 검색 입력 데이터처럼 익명처리된 뒤 구글의 서버로 보내져 맞춤형 광고나 정보 제공 등 다른 연관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

 생활 영역에서도 구글 안경에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5포인트카페’라는 식당은 지난 3월11일 ‘구글 안경 입장금지’라는 공지를 식당 블로그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른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라는 것이 이유다. 식당 블로그는 ‘5포인트카페는 구글 안경 청정지역’이라며 “다른 손님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라”라고 설명했다.


2. 법안의 미흡

 웨스트버지니아주 입법부가 문제 삼은 부분은 구글 안경이 운전 중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게리 G. 하웰 웨스트 버지니아주 입법부 미국 공화당 의원은 이미 지난 3월22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의회에 법안을 제시했다. 도로교통법 ‘챕터 17(17C-14-15)’ 개정안을 보자. 모든 운전자는 운전 중 핸즈프리 장비 없이 통신용 전자장비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법안의 뼈대다. 구글 안경과 같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장비(Head Mount Display)와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등이 금지 장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폭넓은 분야의 장비를 운전 중 쓸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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